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후원 업체가 '대통령실 관저 공사를 했다'는 의혹과 국민대의 박사논문 '표절 아니다'는 결론에 대해 "개탄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 어느 역대 정부에서도 들어본 바 없는 권력 사유화의 전형이다. 비리와 부정부패의 냄새가 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고, 양경숙 원내부대표는 "대통령 관저 공사를 김건희 여사 후원 업체가 수의계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니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박사논문에 대해 국민대가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국민대의 면죄부에 대해 동의하는 국민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고, 위성곤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어린이가 봐도 명백한 표절인 것을 정권 눈치 보며 벌벌 떠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관저 공사' 의혹 업체에 대해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