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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극성수기 맞았지만…코로나에 해운대 '한산'



부산

    [르포]극성수기 맞았지만…코로나에 해운대 '한산'

    핵심요약

    부산 24일 오전 폭우 쏟아져, 오후들어 맑게 갠 하늘
    날씨,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수욕장 '한산'한 모습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 필수, 손소독제 곳곳 비치

    주말은 맞은 24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오전에 비가 내린 영향으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김혜민 수습기자주말은 맞은 24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오전에 비가 내린 영향으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김혜민 수습기자
    주말을 맞은 부산은 오전에 폭우가 쏟아졌다가 오후 들어 맑게 개면서 주요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여느 때보다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오후 해운대 해수욕장.

    7월 말부터 성수기에 접어들어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벼야 할 해변에 파라솔만 길게 늘어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오후 해운대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연출했다.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1시까지 해운대 일대를 찾은 방문객은 10만 4천여명으로 성수기 때보다는 적게 집계됐다.

    해운대해수욕장 관광 기념품샵에서 일하는 강유정(20대·여)씨는 "어제는 손님이 100명 넘게 왔는데, 오늘은 비가 온 영향 탓인지 지금까지 가게에 온 손님은 13명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파라솔 대여사업을 하는 전진영(53)씨는 "아침에 비가 와서 오늘은 방문객이 적은 편"이라며 "지금은 비가 그쳤으니 오후부터 저녁 전까지는 좀 더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에 접어들자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야외이지만, 피서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장소인 만큼, 해변 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김혜민 수습기자부산에서도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에 접어들자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야외이지만, 피서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장소인 만큼, 해변 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김혜민 수습기자
    해운대에는 '코로나 더블링' 현상에 대한 우려 분위기도 읽혔다.

    해변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고, 파라솔 간 1m 이상 거리두기도 철저하게 지켜졌다. 

    튜브 등 피서용품 대여소에는 손 소독제가 비치됐다.

    그밖에 화장실과 샤워탈의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써달라는 안내 방송도 계속흘러나왔다.

    해운대구청은 올 초 6월 해수욕장을 개장할때, 여름 성수기(6월~8월)동안 코로나 이전 수준인 800만 명 안팎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7월 들어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관광안내사업소 해운대해수욕장 김성철 운영팀장은 "7월 들어 갑작스럽게 확진자가 늘면서 당초 예상보다는 방문객이 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해수욕장이 조기 폐장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국 최대 피서지라는 명성에 맞게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은 장마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시간당 최대 34.5mm 비가 내렸다.

    세차게 내리던 비는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대부분 그쳤고, 오후에는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28
    도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내일은 구름 많은 가운데 아침최저기온 23도, 낮최고기온 29도로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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