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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5 면역회피력 강한데, 50대 4차접종 필요한가요



보건/의료

    BA.5 면역회피력 강한데, 50대 4차접종 필요한가요

    [코로나꿀팁 Q&A]
    4차접종 대상 50대 이상·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
    "50대 기저질환 많은 연령대…기저질환자는 고위험군"
    4차 접종 감염예방 효과는 낮지만, 중중화·사망 위험도 낮춰
    입국시 PCR만 인정 추진…25일부터 입국후 1일차에 PCR 검사
    다음달 1일부터는 집중관리군 폐지…"증상 있으면 신속 처방"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가 급속히 번지면서 정부가 4차 접종 대상자를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입국자의 PCR(유전자 증폭) 검사 시기는 입국 후 1일차로 당겨지고,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같은 재택치료자의 구분도 사라진다.
     
    앞으로 바뀔 방역대책에 대한 궁금증을 방역당국의 설명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Q: 4차 접종 대상자를 50대 이상,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한 근거는 무엇인가.
    A: 기본적으로 4차 접종은 중증과 사망 위험이 높은 대상자에게 권고한다. 50대는 기저질환이 비율이 높은 연령층이다. 미국과 호주도 50대에 대해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60세 미만 사망자는 모두 기저질환을 앓을 만큼, 기저질환자는 고위험군에 속한다.
     
    Q: 기저질환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병을 앓고 있는 것인가.
    A: 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신경계질환, 당뇨병·갑상선 질환·통풍 등 내분비계 및 대사성 질환, 만성신장질환·전립선 질환 등 비뇨·생식기계 질환, 폐암·간암·위암 등 암 질환, 조현병·우울증 등 정신질환, 만성폐쇄성질환·천식 등 호흡기계 질환, 골다공증·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원발성 혈소판증가증·빈혈 등 혈액 및 조혈계 질환, 간경화 등 소화기계 질환, 눈질환 등이 해당된다.
     
    Q: 기저질환 여부는 어떻게 확인하나.
    A: 4차접종 대상 기저질환자는 사전예약을 할 때 기저질환자 여부를 체크하고 등록한다. 기저질환자에 해당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면 의사와 상담을 받고 사전예약을 하는 게 좋다. 4차 접종을 위해 별도의 서류는 필요없고, 접종기관에서 기저질환자용 문진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Q:4차접종 대상 시설도 확대하나.
    A: 그렇다. 요양병원·시설 뿐 아니라 장애인과 노숙자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새로운 대상이 된디.
     
    Q: 4차 접종은 언제 맞아야 되나.
    A: 3차 접종을 맞고 4개월 이후에 맞는 것을 정부는 권고한다. 확진자는 확진일로부터 3개월 이후 인데 둘 중에 늦은 시점에 접종하면 된다. 따라서 3차접종 후 1개월 이내 확진된 경우는 3차 접종 후 4개월 후에 맞으면 된다. 다만, 해외 출국 입원·치료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3차접종 완료 3개월 이후부터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Q: 사전예약과 접종은 언제부터 시행하나.
    A: 사전예약은 이달 18일(월요일)부터 시작하고, 예약접종은 8월 1일(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당일접종은 18일부터 가능하다. 카카오톡·네이버 등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을 통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된다.
     
    Q: 최근 유행하는 BA.5 변이바이러스가 면역 회피력이 강하다는데, 굳이 4차 접종을 해야되나.
    A: 국내 4차접종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0.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났다. 4차접종의 감염 예방효과가 낮고 그 지속기간이 짧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50% 이상으로 장기간 유지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Q: 입국 후 PCR 검사 시기도 빨라진다는데 어떻게 변하나.
    A: 지금은 입국 후 3일 이내에 받으면 되지만, 오는 25일부터는 입국 1일차에 받아야 한다. 또 PCR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기를 권고한다.  또 지금은 입국자에 대해 신속항원검사도 인정하고 있지만 유행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PCR 검사만 인정할 예정이다.
     
    Q: 8월 1일부터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구분을 없애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동네 병·의원 등이 포함된 원스톱 진료기관을 늘리고,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확대해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대면진료를 받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한다. 이때부터 집중관리군에 대한 하루에 한번 비대면 건강 모니터링도 폐지된다. 모니터링보다는 치료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Q: 그럼 고위험군이 먹는치료제를 처방받기가 쉬워지나.
    A: 그렇다. 지금 원내에서 처방이 가능한 곳은 상급종합병원(45개소) 뿐인데 이달 20일부터는 의과 종합병원(327개소), 병원급 호흡기환자진료센터(692개소) 등에서도 원내처방이 가능해진다.
     
    Q: 확진자 7일 의무격리를 유지한 근거는 무엇인가.
    A: 핵심지표인 사망자 수(일평균 20명, 주간 100명 이하)와 월 치명률(0.1% 이하)는 기준을 충족했지만, 보조지표인 유행 예측, 변이바이러스 발생·유행 등의 기준에는 못 미쳤기 때문이다.
     
    Q: 당장은 아니지만 거리두기 등 방역이 더 강화될 가능성은 없나.
    A: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을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요양원 같은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부분적인 방역 조치 강화는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일일 확진자수가 10만 명을 넘으면 요양병원 등 종사자에 대한 PCR 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를 주 1회 추가로 실시하고, 20만 명이 넘으면 일주일에 두 번씩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 유행이 더 확산되면 접촉 면회도 제한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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