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공동기자단윤석열 대통령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본격적인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도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6일 대전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항공우주청을 설치해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위성과 발사체 개발을 넘어 탐사 로봇, 우주 교통관제, 우주 실험장비 개발 등 우주 공간에서 필요한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누리호 성공으로 입증된 발사체 기술력을 기업으로 이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위성 항법 시스템(KPS)과 6세대(6G) 통신 위성을 연계해 자율차와 드론, 도심항공교통 등과 같은 서비스 산업을 본격화해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 우주 선진국만이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인식돼온 우주 탐사와 우주 자원 채굴, 우주 인터넷 등에도 적극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8월 달 궤도선 발사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달 착륙선을 개발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특구공동기자단윤 대통령은 "누리호의 영웅을 한 자리에서 뵙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정부가 우주경제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연구자,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국내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항우연 연구동 방명록에는 '누리호가 우주경제 시대를 열었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