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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된 전남지사·광주시장 취임식?…진심과 시큰둥의 차이



광주

    대비된 전남지사·광주시장 취임식?…진심과 시큰둥의 차이

    [기자수첩]

    민선8기 김영록 전남지사 취임식. 전라남도 제공 민선8기 김영록 전남지사 취임식. 전라남도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민선8기 취임식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그 이유가 양 시도지사에 대한 공무원들의 마음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전 10시에,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후 3시에 각각 민선8기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취임식에 참석했던 내외빈들의 평가가 하나 둘 나오면서 전라남도가 내색은 못하지만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현재 나오고 있는 평가는 대체적으로 광주시장 취임식의 경우 그야말로 강 시장 얼굴도 보지 못하고 악수조차 하지 못한 혼자하는 취임식이었다는 평가이다.

    내외빈들은 취임식이 열리는 대회의실이 어딘지 조차 몰라 헤맸고 어디에 앉아야 할지 전혀 안내조차 받을 수 없어 자신들이 알아서 했다는 것이다.

    반면 전라남도는 내외빈들의 관할 부서에서 직원들이 차량번호를 대조하며 맨투맨 방식으로 행사장과 다과회장까지 안내하고 일반 도민들도 1층에 마련된 공연객석으로 안내해 무료하지 않게 팝페라 공연까지 준비했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 오전에 광주시장 취임식에 참석했던 내외빈들은 광주시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전남도의 이같은 의전에 대해 감동해 다과회장에서 전라남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같은 날 이뤄진 취임식이 극명하게 대비되게 된 것은 공무원들의 능력보다는 시장과 도지사에 대한 공무원들의 마음 때문 아니겠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취임식을 총괄했던 김기홍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취임식을 '검소하지만 초라하지 않게, 축하하러 와 주신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자'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그런데 이렇게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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