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유천초교 갈등 및 징계 해결을 요구하며 공동대책위원회가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255일간 이어진 강원도 강릉 유천초등학교 교사들의 시위가 중단됐다.
4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취임 첫 날 시위 현장을 찾아 교사들과 대화에 나선 직후 교사들은 시위 중단과 설치된 천막을 걷어내기로 했다.
신 교육감은 "학생들과 함께 있어야 할 교사들이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이러한 갈등 문제가 교육 현장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학교 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시위 참가 교사들은 지난해 유천초등학교에서 학교 구성원간 갈등에서 빚어진 사안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에 해당 교사들은 부당징계 철회를 주장하며 강원도교육청에서 255일간 시위를 지속해 왔고 3명 교사들은 지난 달 14일부터 지난 1일까지 단식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