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1일 취임식을 열고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라는 민선 8기 목표를 갖고 첫걸음을 내디뎠다.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박 시장 취임식에는 이명수 의원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지역 내 인사들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들의 바람과 꿈을 시정으로 그려낼 수 있게 돼 설레고 기쁘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을 위해 일하며 고향 아산 발전을 위해 내 한 몸 바쳐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시장은 민선8기 미래비전을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 아산'이라고 밝히고 "민선8기는 시민이 시정 전반에 참여하는 실질적 참여자치시대로 첫발을 내디딘다"며 "시민이 시정 정책 수립과 집행과정에 참여하게 될 때 행정의 투명성과 형평성은 높아지고, 시민의 창의적 발상과 민간의 활력은 시정에 역동적인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 만들겠다"면서 "아산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께서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아산시 국·소장 등과 함께 현충사로 향했다. 충무공 영정에 헌화 분향한 뒤 방명록에 '충무공 정신을 받들어 시민이 신나는 아산시정 만들고 세계 속의 아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박 시장은 시장 업무 결재 1호 안건으로 '참여자치위원회 설치 및 운영계획'에 서명하는 것으로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