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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경제도시 대전' 내세운 이장우 대전시장 취임, 시정 새바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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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류 경제도시 대전' 내세운 이장우 대전시장 취임, 시정 새바람 기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예정대로 하되 나타난 모든 문제점 보완책 마련
    -온통대전 캐시백은 연말까지 10%→5%로 하향, 제도취지 재검토 손질 가능성 시사
    -베이스볼드림파크는 국제규모 행사 공연 가능하도록 설계변경, 돔구장 증축 대비 기초시설 보강
    -산업용지 1650만 ㎡ 확보도 곧 확정해 시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것

    1일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1일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시정 구호로 내세운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이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대전시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1일 취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보훈공원과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과 내외빈, 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장우 시장은 취임식에서 "오늘 우리 대전을 있게 한 열정과 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민선 8기 시장의 엄숙한 책무 앞에 섰다"며 "'일류 경제도시 대전'이란 청사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려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대전을 다시 산업과 기업유치 중심의 글로벌 산업 도시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자매도시인 시애틀과 같은 글로벌 과학산업도시와 실질적인 산업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하는 대전시정을 만들기 위해 책임은 시장이 지겠다."며 "공직자는 시민을 위해 소신껏 최선을 다해 일하고 시민보다 먼저 고민하며 미래전략을 세우고 실천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취임으로 이 시장이 선거기간 약속했던 대전의 '일류 경제도시'를 향한 정책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이장우 시장은 △'일류 경제도시'를 향한 대전의 20년 후 그랜드플랜 수립 △500만 평 이상 산업용지 확보해 경제도시 기반 조성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준공과 3·4·5호선 동시 추진 △청년 신혼부부 임대주택 대폭 확충 △대전을 전국에서 찾는 문화 예술 체육 허브 조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취임 기념식수. 대전시 제공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취임 기념식수. 대전시 제공 
    대전시의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일부 조정 의사를 밝혔다.

    먼저 지역화폐 온통대전 캐시백 조기소진에 따른 대책과 관련해서는 "연말까지 캐시백 비율을 현행 10%에서 5%로 줄여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온통대전은 한달에 50만원을 쓰는 사람에게는 5만원을 캐시백으로 지급하지만 여유가 없어 쓰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한 푼도 주지 않는 부익부 빈익빈 구조인데 1년에 2500억 원을 투입하는게 맞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제도 손질의사를 시사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관련해서는 "일단 트램 추진을 원칙으로 하되 현재 나타난 문제점을 모두 검토해 확실한 대안을 검토한 뒤 빠른 시일안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이스볼드림파크는 국제 수준의 행사나 공연이 가능하도록 보완하고 나중에 돔 구장 건설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이 높아지면 증축을 통해 건설할 수 있도록 기초설계를 보완하는 것으로 설계를 변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용지 1650만 ㎡ 확보와 관련해서는 "이미 대전시 관련 부서에서 검토를 하고 있어 조만간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확정이 되는대로 시민들에게 소상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단일안이 아닌 대안과 차선책 등을 포함한 3가지 안 정도를 준비하도록 간부들에게 주문을 해 일추진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해 대전시청 공직사회에도 긴장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이장우 시장은 취임식 이후 이 시장은 시청 남문 화단에 일편단심 및 부귀와 행복을 상징하는 배롱나무를 기념 식수한 뒤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정업무에 돌입했다.
     
    이장우 시장은 2006년 대전 동구청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부터는 중앙 정치무대에 진출해 제19대,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고 지난 6월 1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 후보로 나서 대전광역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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