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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예람 중사 특검팀, 국방부 검찰단 압수수색



사건/사고

    故이예람 중사 특검팀, 국방부 검찰단 압수수색

    공군본부 이어 국방부도 압수수색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KT&G 서대문타워에서 열린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관련 수사 안미영 특검팀 현판식에서 안미영 특별검사(가운데)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KT&G 서대문타워에서 열린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관련 수사 안미영 특검팀 현판식에서 안미영 특별검사(가운데)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의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국방부를 압수수색했다.

    안미영 특검팀은 30일 국방부 검찰단 과학수사과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국방부 검찰단에서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 확보했던 디지털 자료 일체가 압수수색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에는 공군본부를 포함해 제20전투비행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 공군수사단 등도 압수수색했다. 당시 특검팀은 "부실수사, 2차 가해, 사건 은폐, 수사 외압 등 여러 의혹들의 진상 규명을 위해 신속·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최근 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해 이 중사 사망 이후 제기된 공군의 부실수사,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제기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시민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이 중사의 부모님을 위로하는 모습. 황진환 기자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시민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이 중사의 부모님을 위로하는 모습. 황진환 기자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상급자인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당한 사실을 신고한 뒤 장 중사와 다른 상관들로부터 회유와 협박을 받았고, 전출한 부대에서도 신상 유포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다가 같은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국방부는 성폭력 가해자인 장 중사 등 25명을 입건하고 15명을 재판에 넘겼지만, 수사 관계자와 군 지휘부는 제외해 논란이 일었다.

    특검의 수사 범위는 이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된 △공군 내 성폭력 △2차 피해 유발 등 불법행위와 △국방부·공군본부 내 은폐·무마·회유 등 사건 관계자들의 직무유기 의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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