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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인수위, 72개 공약 확정…'산업경제특례시'도 추진



경남

    홍남표 인수위, 72개 공약 확정…'산업경제특례시'도 추진

    창원특례시장직 인수위 종료…민선 8기 비전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확정
    공약과제로 5대 전략・11대 정책과제・70개 이행과제 제시

    홍남표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홍남표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이 민선 8기 창원시정의 비전을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으로 정했다. 홍 당선인은 특별법 제정을 통한 산업경제특별자치단체 추진 구상도 밝혔다.

    민선 8기 창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조영파)는 29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22일간의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당선자의 시정철학을 담아 민선 8기 시정비전을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으로 수립하고, 이를 구체화 시킨 시정목표는 '일・사・천・리'로 정했다. '일사천리'는 4차 산업혁명 1번지, 세계 4대 미항, 세계 7대 항만물류도시, 대한민국 2대 권역 중심도시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 청년의 꿈과 희망 실현 등 시정목표 실행전략 5가지도 마련했다.

    인수위는 당초 64개였던 공약사항을 전문가 의견 청취와 내부 회의를 통해 11대 정책과제와 72개 이행과제로 확정했다. 선거 때 발표한 공약 중 '어린이 돌봄 연장 지원'은 정부가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과 중복된다는 이유 등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초·중·고 통합과정 국제학교 설립'과 '북면 감계·무동지역 초·중학교 신설'은 추진하기로는 했지만, 내부에서 폐지 의견도 나오는 등 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산업 육성, 미래 도심하공교통(UAM)산업 육성, 광려천 일대 수변공원 조성 등 9개 과제는 추가했다.

    구체적으로는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에 원자력 산업의 조기 정상화, 첨단 국방과학기술 유치, 연구개발중심 공공기관 유치 등 12개의 이행과제를 설정했고,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에는 워킹맘을 위한 창원맘 커뮤니티센터 설치, 은퇴자 취업은행 운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이용 등 14개 과제를 담았다.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에는 국제적인 아레나 공연장 조성, 마산만·장복산 케이블카 설치 등 18개,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에 단독주거지 규제와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조정, 교통 인프라 개선 등 21개, 청년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도시에 시장 직속 청년 전담부서 신설, 20년 장기 무상사용 주택 제공 등 5개 이행과제를 정했다.

    창원시는 72개 공약 이행과제를 민선 8기 출범 이후인 7월 말까지 실천계획을 별도로 수립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홍남표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이와 함께, 마산해양신도시·창원복합문화행정타운(SM타운)·진해 웅동지구복합관광레저단지·로봇랜드 등 주요 14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꾸려진 태스크포스(TF)는 연말까지 사업 정상화를 위한 세부 조치와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대신 구체적인 방향은 밝히지 않았다.

    송병권 현안사업TF 팀장은 "일단 지난 시정에서 착수한 '2040 창원도시기본계획'이라든지 '창원 배후도시 단독주택지'와 관련한 용역은 일단 중지하기로 했다. 마산해양신도시 등의 현안사업은 창원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사업들인 만큼 앞으로 시민들과 공무원, 학계 의견을 모아서 신속하게 해결책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청년창업정책과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도 마련해 홍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큰 틀에서 수요자 중심의 전략적 사고 함양과 부서 간 연계성 강화를 개선과제로 지적하면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혁신하라고 주문했다. 창원시는 8기 출범 이후 해당 안을 검토해 1~2개월 안에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특례시 후속 조치로 '산업경제특별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방향도 제시했다. 홍남표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현재의 특례시는 인구 100만이라는 기준만 있어 인구기준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에 그 도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고 자치 권한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 창원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산업경제특례시로 가야 한다. 좀 더 연구해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새로운 희망을 안고 출발하는 민선 8기 창원특례시를 위해 인수위에서 검토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제 창원시 공직자들과 함께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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