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고상현 기자기말고사가 치러지는 제주 모든 학교에 확진자·의심증상자용 분리고사실이 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1학기 기말고사가 시행되면서 코로나19 확진 학생과 의심증상 학생을 위한 분리고사실 운영에 관한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방문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1학기 기말고사는 도내 고등학교의 경우 지난 27일부터 오는 7월 20일 사이에 2~3일 동안 치러지고 있다. 제주시 중학교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 서귀포시 중학교는 7월 4일부터 13일 사이다.
도교육청은 중‧고교에 확진자와 의심증상자용 분리고사실을 반드시 설치하도록 했다. 감독교사는 확진 교사 중에 비담임 교사로 배치하도록 했다. 분리고사실엔 방역물품을 비치해야 한다.
학교 측은 분리고사실 운영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있다. 시험 문항에 대한 질문이 있는 경우를 대비해 화상으로 비대면 질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필요한 방역물품을 학교에 전달했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강승민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학교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서 일반학생과 확진자, 의심증상자가 기말고사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