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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 논란 서울대, AI 관련 행사 '연기·비공개'



사건/사고

    '논문 표절' 논란 서울대, AI 관련 행사 '연기·비공개'

    AI 대학원 개원 기념 현판 증정식 '연기'
    'XR(확장현실) 허브 코리아' 오픈행사 '비공개'
    27일 서울대 연구진실성위 진상 조사 착수

    서울대학교. 연합뉴스서울대학교. 연합뉴스
    서울대학교 인공지능(AI) 연구팀의 논문 표절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대 인공지능 관련 행사들이 연기 혹은 비공개로 전환되고 있다.

    28일 학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는 당초 29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리기로 예정된 AI 대학원 개원 기념 현판 증정식을 미뤘다. 이 행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이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또 29일 오전 서울대 인공지능연구원(AIIS)과 페이스북 메타플랫폼 공동 주최로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XR(확장현실) 허브 코리아' 오픈 행사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최근 서울대 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지도하는 인공지능 연구팀의 논문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와 관련된 외부 행사들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윤 교수가 지도하는 인공지능 연구팀은 최근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22'에 영상 속 물체의 움직임이나 빛의 변화 등 이벤트 데이터를 기존 기술보다 빠르게 인식하는 방법을 다룬 논문을 제출했다.

    서울대 박사과정 학생이 제1저자를 맡은 이 논문은 'CVPR 2022'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최근 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해당 논문이 10개가 넘는 다른 논문에서 문장을 그대로 가져와 짜깁기해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교수와 논문의 제1저자는 표절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전날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인공지능 대학원 개원식과 관련해 서울대 관계자는 "정확한 연기 사유를 밝히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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