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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MZ세대에 맞는 일자리 창출 중요



대구

    포스트 코로나시대…MZ세대에 맞는 일자리 창출 중요

    2020 대구경북 지역경제 세미나

    김근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김근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지역 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다른 지역 청년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MZ세대에게 맞는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대구경북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2022 대구경북 지역 경제 세미나'에서 첫 주제 발표를 한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구·경북에서 대학을 졸업한 MZ세대를 지역 내 일자리로 흡수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업이동 조사(2018년)를 보면 대구에서 대학을 졸업한 MZ세대의 33.7%가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첫 직장을 잡았고 경북은 37.1%로 이보다 높았다.

    반면에 타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구·경북지역으로 유입된 MZ세대는 대구가 7.7%, 경북이 23.5%로 저조했다.

    조준모 교수는 "앞으로 핵심 경제활동 인구로 부상할 MZ세대가 기존 세대와는 다른 직업 선호를 나타냄에 따라 노동 공급 측면을 균형적으로 고려한 노동시장 정책이 중요하다"며 "MZ세대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MZ세대의 직업선호변화에 부합하는 일자리 공급정책과 근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아울러 "수도권으로의 핵심 인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신성장산업 등 대구·경북지역이 강점이 있는 분야의 특화된 직무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MZ세대의 지역 이탈을 막기 위해 기업들이 MZ세대 친화형 일자리 조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 경제단체가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대구·경북은 주력제조업 부진 등으로 지역 산업의 고용 흡수력이 저조한 상황으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약 12만 명의 청년인구 유출이 발생했다"며 "인구 유출의 요인은 직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용현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 정책은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는 만큼 새 정부의 정책 기조 등을 반영해 대구·경북의 새로운 일자리·고용·노동 정책의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신성장산업으로의 전환과 일자리 창출의 연결고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정책 제안을 통해 △지역형 일자리 창출 모델 발굴 △대경권과 동남권, 호남권을 묶는 남부 경제권 형성 △지역혁신지표 발굴과 지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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