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AI반도체 연구개발, 5년 동안 1조 200억 원 투입

  • 0
  • 폰트사이즈
    - +
    인쇄
  • 요약


IT/과학

    AI반도체 연구개발, 5년 동안 1조 200억 원 투입

    핵심요약

    차세대 NPU 개발, 메모리 제품과 AI연산기능 융합한 PIM 반도체 선도기술 개발 착수
    5년 동안 AI반도체 전문인력 7천 명 양성, AI반도체 연합전공 개설
    초기시장 단계인 데다 메모리·파운드리 인프라 등을 고려하면 성장 기회 있을 것

    지난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발제자인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반도체 산업의 동향과 반도체 인재 수요' 란 주재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발제자인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반도체 산업의 동향과 반도체 인재 수요' 란 주재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초격차기술 확보와 초기 시장 창출, 전문인력 양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27일 한국과힉기술원(카이스트) 본원에서 제1차 AI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지원대책을 밝혔다.

    지원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AI 반도체 첨단기술 연구개발에 앞으로 5년 동안 1조 200억 원을 투입하고 미국 등 선도국과 공동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신소자와 설계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NPU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NPU(Neural Processing Unit)는 뇌신경을 모방한 AI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2세대 AI반도체로 꼽힌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내 주력 반도체인 메모리 제품과 AI연산기능을 융합한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선도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국산 AI반도체 성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국산 AI반도체의 초기 시장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AI반도체의 대규모 수요처인 데이터센터를 국산 AI반도체로 구축하고 제품·서비스 개발에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국가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하고, 지능형 철도 방범 시스템 등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실시하는 지능형 CCTV사업에 국산 AI반도체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반도체 대기업과 대학·연구소가 협력을 강화하는 산·학·연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테면 PIM 반도체를 개발하는 정부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술자문을 제공하고 성과가 우수한 결과물을 반도체 생산공정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는 5년 동안 AI반도체 전문인력 7천 명을 양성하기로 하고 AI반도체 관련 학과들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는 'AI반도체 연합전공'을 서울대와 성균관대, 숭실대 학부 과정에 개설하기로 했다.

    또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위해 'AI반도체 대학원'을 내년 3개 대학에 신설하고, 우수 학생들을 UC버클리나 스탠포드 등 미국 대학에 6개월에서 1년씩 단기 파견하는 'AI반도체 글로벌 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AI반도체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경제·산업적 가치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와 파운드리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선점 가능한 분야"라고 말했다.
     
    한국은 메모리반도체 점유율이 56%로 세계 1위이지만 시장규모 2724억 달러로 메모리의 두 배 이상인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3%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의 33%를 차지할 것을 보이는 AI반도체가 시스템반도체 중 상대적으로 초기시장 단계인데다 한국이 보유란 메모리·파운드리 인프라 등을 고려하면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