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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매수 심리, 관련 조사 시작 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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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아파트 매수 심리, 관련 조사 시작 후 최저치

    대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76.5…한국부동산원, 조사 시작한 2012년 이후 최저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대구 아파트 매수 심리가 사상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20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76.5로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값을 기록했다. 지난주(77.0)와 비교하면 0.5포인트(p) 내려갔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구 아파트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것은 공급이 넘치면서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기 떄문이다. 대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부터 32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올 들어서만 3.7% 하락했다. 전국 시·도 중 세종(-6.7%) 다음으로 낙폭이 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지인'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대구에서는 수요보다 5만채 이상 많은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다.

    한편 다른 지역에서도 매수세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집을 사려는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배제 조치와 맞물려 팔려는 사람은 늘고 살려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어서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1로 지난주(88.8)보다 0.7포인트(p)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이후 꺾이기 시작해 7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경기(91.1)와 인천(91.9)도 지수가 90은 넘었지만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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