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법률대리인인 이원호 변호사(왼쪽)가 20일 고발장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정남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20일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당선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법률대리인인 이원호 변호사는 이날 오전 대전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민주당 측은 선거기간 상대 후보인 김광신 당선인의 허위 재산 신고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한 바 있다. 여기에 김 당선인의 재산 신고 내역을 살핀 결과 자금 흐름에 석연치 않은 점도 있다며 수사를 통해 명확히 해달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김 당선인은 아파트 거래를 통해 억대의 차익을 얻었는데, 재산 신고 내역에는 그 차익의 행방이 보이지 않는다"며 "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경우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혹이 있는 만큼 신속하게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