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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車, 유럽시장서 '최초'로 점유율 3위 달성…중국선 부진



자동차

    한국車, 유럽시장서 '최초'로 점유율 3위 달성…중국선 부진

    핵심요약

    유럽시장에서 최초로 점유율 3위 달성
    미국에서도 3위로 선전…중국선 부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처음으로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이뤄낸 성과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유럽자동차협회(ACEA)의 통계 등을 활용해 올해 1분기 주요 해외시장의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밝혔다.

    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275만 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공급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산 자동차 판매량은 27만대로, 21.3% 늘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4% 늘면서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2022년 1분기 유럽시장 업체별 승용차 판매현황. 연합뉴스2022년 1분기 유럽시장 업체별 승용차 판매현황. 연합뉴스
    이 같은 선전에 한국산 자동차는 폭스바겐(23.8%), 스텔란티스(19.0%)에 이어 9.8%의 점유율로 처음으로 유럽 시장 3위에 올랐다.

    KAMA는 미국 시장도 재고 부족과 고유가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국산 브랜드는 감소 폭이 작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올해 1분기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328만 대를 기록했다.

    국산 브랜드는 32만 대가 팔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감소했다. 경쟁업체인 도요타나 GM, 포드는 각각 14.7%, 20.4%, 17.1%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439% 급증한 1만 7천 대까지 치솟았다.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 EV6가 큰 인기를 끈 덕택이다.

    한국 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도 미국 브랜드(43.5%), 일본 브랜드(37.3%)에 이은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한국 차 판매량은 최근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600만 대를 기록했으나 한국산 차량 판매는 39.3% 감소한 9만 4천 대에 그쳤다.

    국산 브랜드는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사태 이후 지속된 판매 부진으로 인해 베이징현대가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하기도 했다.

    KAMA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유럽과 미국에서 3위를 달성하며 선전했지만, 중국 시장의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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