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남도당 제공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이 전남에서 6·1지방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마치 전남에서 당선이 당연한 듯이 비리 의혹 등이 있는 자들을 공천해 지역 주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대수롭지 않은 듯 한마디 사과도 없이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이 경악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초단체장 A후보는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경찰로부터 군청 비서실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공천을 받았다"며 "기초단체장 B후보는 불륜 의혹으로 지역민심의 지탄을 받고 있음에도 공천이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또 "모 전남도의원 후보는 음주운전도 모자라 배임수재로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까지 상실된 후보자임에도 공천을 받아 무투표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당은 "어떻게 이런 의혹이 제기된 후보들이 단 한마디의 사죄도 없이 도민 앞에 얼굴을 들고 표를 달라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민주당은 전남 도민에게 사과하고 관련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공천을 즉각 철회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전남도민들께서 반드시 기억하고 심판하실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