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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 선거 16년 만의 여-야 '맞대결'



포항

    경주시장 선거 16년 만의 여-야 '맞대결'

    편집자 주

    포항CBS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광역단체장과 동해안 기초단체장 선거 판세를 분석하고 전망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6.1지방선거 기획③]
    도전자 한영태 후보 "도심 공영개발 및 공공이익 환수" 약속
    수성 나선 주낙영 후보 "중단 없는 경주 발전 위한 최적임자" 강조

    국민의힘 주낙영(좌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 자료사진국민의힘 주낙영(좌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 
    ▶ 글 싣는 순서
    ①경북지사 선거 "독주 수성 vs 4년 심판"
    ②포항시장 선거 "3선 도전 속 여야 맞대결"
    ③경주시장 선거 16년 만의 여-야 '맞대결'
    (계속)

    세 번째 순서로 여-야 2명의 후보가 '서라벌의 혈투'를 준비하고 있는 경주시장 판세를 분석했다.
       
    경주시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주낙영 국민의힘 후보와 시의원을 역임한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경주에서 거대 양당 후보가 맞붙는건 2006년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이다.

    두 후보는 각각 '압도적 승리'와 '돌풍'을 예고하며 선거에 나서고 있다.
       
    우선 추격자인 한영태 후보는 경주시의원을 역임하면서 쌓은 경험과 지역 발전 공약을 내세워 보수텃밭인 경주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 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돌풍에 힘입어 당선된 후 경주시의원 중 가장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민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기초의원 경선에서 밀려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지만,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체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경주 발전을 위해 낙후된 도심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되살리고, 이를 통한 공공이익은 환수해 시민에게 되돌려 주겠다며 표심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또 문화재청과 마찰을 빚더라도 주민 희생만 강요해온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풀어 도심 전체를 재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천년고도 경주는 박정희 정권 이후 보수 일변도의 정치 환경 속에서 주민들의 희생만 강요해왔다"면서 "지역에 만연한 배타적 씨족문화와 지연, 학연 문화를 배척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재선에 도전하며 수성에 나선 국민의힘 주낙영 후보는 안정적인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최적의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주 후보는 시장 재임 기간 동안 역대 최대예산과 국비를 확보했다. 또 경주시 한해 예산은 2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고, 기업유치 노력도 결실을 맺으면서 모두 30건에 4조 2520억 원의 투자 유치 MOU를 체결하는 등 경주 재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낙영 후보는 '사람이 옵니다 일자리가 늡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주 발전을 위한 '10대 과제 81가지 공약'을 발표하며 시민들의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경주를 '역사문화관광특별도시'로 지정하고, 2025년 APEC정상회의 유치, 동서남북 신관광단지와 제2동궁원 조성 등을 공약하며 경주를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미래자동차 혁신벨트와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조성,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고도화 등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늘려가고,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주폐역부지에는 뉴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주 후보는 "지난 4년은 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계획했던 일의 결실을 거두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산적한 경주의 현안을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해 중단 없는 경주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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