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 산불피해지. 강릉시 제공강릉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취약지역 예방사업을 나선다.
강릉시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주택과 산림이 초토화된 옥계면 남양리와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위험이 있는 왕산면, 성산면 일대 취약지역에 대해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화마가 지나간 옥계지역은 돌무더기와 토사가 도로변으로 굴러떨어져 낙석방지망이 망가지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태풍으로 산사태가 발생했던 곳 역시 우기에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6월 말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왕산에 위치한 절토 사면 4곳에 대해서도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사면별 정기점검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장마철에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지역의 관리와 적극적인 예방사업을 우기 전에 완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