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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중부매일, 제8회 지방선거 청주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청주

    충북CBS-중부매일, 제8회 지방선거 청주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정치신인 맞대결…송 '시민활동가' vs 이 '정통 행정가'
    청주시 신청사 해법…"현 위치에 지어야" vs "원점 재검토"

    중부매일 제공중부매일 제공충북CBS는 다음달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마련했다.
     
    17일 4번째 순서로 열린 청주시장 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는 저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치 신인 간 대결이지만, 정통 행정가와 시민운동가 출신이라는 상반된 이력답게 여야 후보들은 내세우는 강점부터 크게 달랐다.
     
    이 후보는 "청주시장 권한대행을 지냈고,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발전 정책관을 끝으로 고향인 청주 발전을 위해 출마했다"고 소개한 뒤 "윤석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집권여당의 수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송 후보는 "관료 출신들은 관료적 마인드라 시민들의 마음을 읽지 못한다"고 지적한 뒤 "저는 시민사회 활동가 출신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시민들과 함께 해왔다"고 역설했다.
     
    청주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청주시 신청사 건립 문제에 대해서는 같으면서도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비효율적인 설계 단계를 지적하며 청사 이전까지 포함한 원점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 후보는 "청주시 신청사는 본관 배치나 활용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며 "전문가 TF를 구성해 입지 변경 등까지 포함해 원점 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청주·청원 통합과 주민 합의로 이끌어 낸 산물이라는 이유로 본관 철거를 염두에 둔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강조했다.
     
    송 후보는 "신청사 건립에 대한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청사 위치를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며 "청사 존치 문제를 문화재청과 재협의하겠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엇비슷하거나 큰 차별화가 없는 서로의 정책 공약을 놓고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송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을 보면 굉장한 것 같지만, 사실 새로운 게 없고 이미 하고 있는 사업들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송 후보의 공약이 제 공약을 표절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되받아쳤다.
     
    이 밖에도 두 후보는 기업 투자나 원도심 활성화 등 당면 과제에 대한 나름의 해법이나 구상을 제시하며 현안 해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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