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올 들어 첫 발생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벌써 충주와 음성 14개 농가로 확대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충주시 동량면과 소태면 4곳의 사과과수원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충주 13곳, 음성 한 곳 등 모두 14곳, 11ha의 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발행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1만 340그루를 매몰 처분하기로 하고 오는 7월 말까지 현장대응 집중기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기간 과수화상병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문 예찰반이 과수원에 대한 정밀 예찰에 나서는 한편 2시간 내에 확진 여부를 판정하는 현장 진단실도 운영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과수 재배 농업인의 평소 작업 때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충북에서는 충주와 제천, 진천과 괴산, 음성과 단양 등 6개 시군의 과수원 246곳, 97.1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