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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80여개 선거구 무투표 당선…"고착화 선거지형 주민 의견 경시"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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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80여개 선거구 무투표 당선…"고착화 선거지형 주민 의견 경시"우려

    연합뉴스연합뉴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13일 마감된 가운데 대구경북(TK)에서는 80여개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재선에 나서는 류규하 중구청장이 나홀로 등록하며 무투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예천군수 선거구에서는 김학동 후보가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단독 출마한 선거구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고 선거일에 해당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무투표 당선 선거구에서는 모든 선거운동이 중지됐다.  

    광역의원선거에서는 대구는 29개 선거구 중 20곳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돼 전체의 68.9%에 이른다.  

    경북은 55개 선거구 가운데 17개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30.9%가 단독 출마한 것.

    TK 광역의회 무투표 당선자들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기초의원 중에서도 대구는 1개 선거구에서 3명, 경북은 4개 선거구에서 8명이 경쟁자없는 단독 출마만 이루어졌다.  

    대구CBS 시사프로그램 뉴스필터(FM 103.1 지영애 아나운서 진행) 패널인 강수영 변호사는 "고착화된 지역 구조 속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계속 이렇게 무투표 당선되면, 사실상 정당의 공천이 주민들의 선거를 완전히 주민들의 선거를 대체하는 꼴이 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강 변호사는 또, "지역 정치인들이 정당 내에서 공천권을 쥐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중시하고 주민들의 뜻은 더 경시하는, 그래서 정책이나 공약은 실종돼 버리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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