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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찾은 이준석·유정복 "정치가 해야 할 아이디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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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찾은 이준석·유정복 "정치가 해야 할 아이디어 달라"

    인하대서 간담회…학생들과 질의응답
    유정복 "인하대의 발전이 인천의 발전"
    이준석 "라이벌 만들면 새로운 문화 만들어져"

    13일 인천 인하대를 찾아 학생 간담회를 진행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정성욱 기자13일 인천 인하대를 찾아 학생 간담회를 진행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정성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13일 인하대학교를 찾아 젊은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유 후보와 함께 인천 소재 인하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부끄럽지만, 사실 대선 때 워낙 열정을 쏟아내다 보니 아이디어가 많이 고갈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도 젊은 세대가 원하는 걸 궁금해 하시는데, 오늘 의견을 잘 듣고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발전이 인하대의 발전이고, 인하대의 발전은 인천의 발전"이라며 "시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도와서 인하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와 이 대표는 학생들의 질문에 번갈아가며 답했다. 유 후보는 본교와 송도캠퍼스를 연결하는 교통편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에 대해 "가장 좋은 건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것이겠지만, 수요도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지하철 노선 변경도 방법이겠지만 단기간은 어려울 것이고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캠퍼스 주변의 높은 주거 비용을 해결할 수 있는 인천시립 기숙사 건립 요청에는 "인하대 학생 70%는 인천이 아닌 타지역 사람으로 알고 있고, 때문에 기숙사가 있다면 공부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와 지자체, 민간이 함께 참여해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청년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정성욱 기자학생들의 질문에 답변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정성욱 기자
    이 대표는 "라이벌을 만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대학문화 활성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학 문화는 전통과 함께 깃든다"며 "인하대스러운 것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벌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미국에선 라이벌 문화가 자연스러운데, 인하대도 여러 학교와 교류하면서 경쟁도 한다면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사회 봉사단체에 지원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저도 교육 봉사를 하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서 정치에 입문했다"며 "다만 봉사는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위주로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돌아다니다 보면 김장봉사를 해도 항상 김치가 남아서 가져가라고 하는데 모두 공급자 위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인천에서 수요가 있는 봉사를 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1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간담회가 끝난 뒤에도 이 대표, 유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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