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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헬기사격 진실 '전일빌딩 245'… 역사의 교육장 '각광'



광주

    5·18 헬기사격 진실 '전일빌딩 245'… 역사의 교육장 '각광'

    전시 체험 공간인 5·18 메모리얼 홀 학생들 발길 줄이어
    헬기탄흔, 모형·에니메이션 관람 5월의 진실 몸소 체험
    최근 하루 평균 천여명 다녀가… 역사의 교육장 '각광'

    전일빌딩 245의 전시 체험 공간인 5·18 메모리얼 홀. 조시영 기자전일빌딩 245의 전시 체험 공간인 5·18 메모리얼 홀. 조시영 기자
    헬기 사격의 흔적 등 1980년 5월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전일빌딩이 5·18 42주년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역사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앞에는 전일빌딩이 있다.

    42년 전 헬기 사격의 흔적 등 1980년 5월의 아픔이 남아 있는 전일빌딩은 2년 전 5·18 당시 헬기 사격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전일빌딩 245로 재탄생했다.

    전일빌딩 245의 전시 체험 공간인 5·18 메모리얼 홀. 조시영 기자전일빌딩 245의 전시 체험 공간인 5·18 메모리얼 홀. 조시영 기자
    이곳의 전시 체험 공간인 5·18 메모리얼 홀에 최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5·18 메모리얼 홀을 찾은 학생들은 원형 그대로 보존이 된 헬기탄흔을 마주하고 헬기 모형과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에니메이션 등을 관람하면서 5월의 진실을 몸소 체험했다.

    치평초등학교 6학년 김민선양과 황유주양은 "전일빌딩 245를 직접 방문해 유리창과 천장에 있는 헬기 사격의 흔적을 보니 42년 전 일이지만 실감이 나면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계엄군에 맞서 싸운 열사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의 자유가 있지 않았나는 생각에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열사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만 전국에서 하루 평균 1천 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날도 운암중학교와 치평초등학교 등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학생들과 함께 전일빌딩 245를 찾은 운암중학교 교사 이선복씨는 "아이들이 현장에서 몸소 역사적인 진실들을 체험함으로서 좀 더 새롭게 아픈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나아가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적인 흐름을 깨우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교사로서 가슴이 벅차다"고 했다.

    전일빌딩 245의 전시 체험 공간인 5·18 메모리얼 홀. 조시영 기자전일빌딩 245의 전시 체험 공간인 5·18 메모리얼 홀. 조시영 기자
    전일빌딩 245가 5·18 과거와 미래를 잇고 역사적 진실을 가르치는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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