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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용인 시골 호수마을에서 열리는 동네 책방 잔치



책/학술

    한적한 용인 시골 호수마을에서 열리는 동네 책방 잔치

    5월 28~29일 <뚝마켓>으로 유명세 탄 용담호수 주변에 동네책방들 참여한 책잔치 열려

    지난해 5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담호수에서 열린 '제2회 용담호수뚝마켓' 모습. 용인시 관광과 제공지난해 5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담호수에서 열린 '제2회 용담호수뚝마켓' 모습. 용인시 관광과 제공호수를 끼고 있는 한적한 경기도 용인시의 시골 마을에서 책 잔치가 열린다.

    오는 5월 28일~29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있는 용담호수에서 열리는 '동네책방과 함께하는 뚝마켓'이다.
     
    용담호수 주변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전형적인 시골마을로,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논밭이 어우러져 있다.

    이 조용한 시골 마을이 유명해진 건 플리마켓 때문이다.

    협동조합 <문화와 함께>가 지난해 5월부터 이곳에 '뚝마켓'이라는 플리마켓을 열었는데, 코로나19 상황에도 하루 15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협동조합 문화와함께 이사이면서 원삼면에서 시골책방으로 하고 있는 임후남 생각을담는집 대표는 동네책방을 뚝마켓과 연결해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임 대표는 "플리마켓도 책잔치도 어떻게 잘 놀 수 있을까 하는 놀이에 관한 기획"이라며 "용인의 9개 책방만으로 책방잔치를 열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싶어 타 지역 책방을 초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서점들은 용인의 9개 책방 외 수원의 랄랄라하우스, 다락, 광주의 근근넝넝, 안성의 다즐링북스, 여주의 세런디피티, 분당의 좋은날의책방, 과천의 타샤의책방, 파주의 쩜오책방, 술딴스, 동화나라, 서울의 이루리북스, 대전의 버찌책방 등 총 21개다.

    용인동네책방네트워크 용인책방사이 제공용인동네책방네트워크 용인책방사이 제공
    행사 기간에는 작가 강연, 동시 쓰기, 새 산책&드로잉, 클래식 콘서트, 버스킹 공연, 캘리교실, 도자체험, 자개체험, 동네책방지기들의 책방 운영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그림책 작가로 유명한 화가 이루리의 그림책 이야기, 동시작가 박혜선과 함께하는 동시창작교실, 그림책 연구가 정병규의 그림책 이야기와 함께 사계절출판사 강맑실 대표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동네책방' 북토크도 열린다.

    임 대표는 "시골에서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책방주인들이 벌이는 책방잔치는 책방주인들도, 참여하는 사람들도 행복한 잔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지의 책방들이 저마다 가지고 온 책도 구경하고, 각종 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쉼이 필요한 이들에게 아름다운 나들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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