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6.1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계양테크노밸리를 제2의 판교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판교 제2테크노벨리처럼 신속 조성해 계양발전 이끌겠다"
이 후보는 12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계양을 위한 핵심은 먹고사는 것과 일자리, 그리고 지역경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곧 계양 3기 신도시와 계양테크노벨리 조성이 시작될 텐데 세밀한 사업 기획과 신속한 추진으로 새로운 계양을 만들겠다"며 "판교테크노벨리를 처음 조성하는데는 10여 년이 걸렸지만 제가 성남시장으로 있던 시절 추진한 판교 제2테크노벨리는 3~4년 만에 (조성이) 끝났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계양은 원래 인천의 중심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쪽 지역이 치고 나가 불균형 상태가 도래했다"며 "이 부분을 보완해 계양을 정치경제 중심으로 만드는 게 제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인천은 잠재력이 정말 뛰어난 도시로 대한민국 관문이기도 하고 국제적인 글로벌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곳"이라며 "기회를 준다면 인천 발전을 견인해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인천, 그리고 경제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계양을 승리·인천선거 승리·전국 지지자 결집이 내 역할"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계양을 출마 배경과 관련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준비된 후보들에게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며 "당이 어려움에 처하고 후보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정치적 어려움과 손익을 다 떠나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지지해준 분들을 다시 결집해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게 제 역할"이라며 "첫 번째로 계양을이 가장 중요하고, 두 번째는 인천선거의 승리, 세 번째는 전국 지지자들의 결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승리를 위해 골목골목에서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를 하고 있다"며 "지역구 선거에서 지지를 받아야 인천에 도움이 된다. 진지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 총선에도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집을 구해 이사를 올 것"이라며 "성남 집도 팔려고 내놨다는 말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