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상돈 천안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오른쪽부터) 등이 천안역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천안시 제공대선 과정부터 충남 천안의 최대 공약으로 떠오른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C)노선의 천안 연결과 천안역사 증개축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충남 천안역을 방문하고 대선 공약인 GTX-C 노선 천안 연장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천안시는 충남도와 함께 윤 당선인에게 GTX-C노선 천안연장과 20년간 임시역사로 이용되고 있는 천안역 증개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윤 당선인과 만난 이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충남도와 천안시는 GTX-C 노선 천안 연장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과 필요성,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윤 당선인에게 성공적인 공약 완수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교통 연계 강화와 광역교통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GTX-C 노선 천안 연장과 사업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며 "현재 수도권 전철이 운행 중인 아산 신창까지 GTX 연장을 적극 검토해줄 것도 충남도가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GTX-C 노선이 천안까지 연결되면 천안~청량리까지 현재 120여분에서 60분으로 이용시간이 단축돼 교통편의게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관련 내용을 물어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천안역 방문 이후 시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상준 기자박 시장은 또 "국도 철도 6개 노선이 경유하고 역사 이용객수 전국 9위지만 2003년 건립된 임시역사로 20년간 방치되고 있는 천안역사 증개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며 "향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GTX-C 운행 등 천안의 위상에 걸맞은 천안역 개량을 위해 국비 213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국비 증액에 따른 타당성 재조사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면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