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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제·관광업계 "위드코로나 앞서 무사증 재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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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경제·관광업계 "위드코로나 앞서 무사증 재개해 달라"

    위드 코로나 국경 개방 앞선 선제적 대응 차원서 정부에 건의

    제주지역 경제계와 관광업계가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무사증과 국제선 재개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는 글로벌 관광 경기 회복과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해 △무사증 재개 △국제선 조속 취항 △외국인 관광객 입국 시 자가격리 해제를 정부에 호소했다.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방역패스 해제 움직임이 늘고 있는 가운데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한달간 비자없이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입국 제도를 2020년 2월4일 중단했다. 무사증 입국제도 중단은 2002년 시행 이후 18년만이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는 국경이 열림과 동시에 해외로 향하는 발걸음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국제선 조속 취항 역시 병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무사증 대상국가의 단계적 확대에 이어 국제선과 크루즈 등 운송수단의 재개가 점진적으로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도 정부에 전달했다.
     
    더욱이 여행 재개로 각국간 교류가 본격화한 이후 이같은 논의나 준비가 이뤄질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 역시 이들 제안에 대한 정부 입장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과 영국, 호주 등 OECD 국가를 비롯해 싱가포르와 태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권 국가는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자가격리 기간 단축이나 신속항원검사로 해외 입국자 격리 대체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부동석 회장은 "국경이 허물어지기 시작하면 그때는 너무 늦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지난 한해 제주 방문 외국 관광객은 4만 8천여 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97%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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