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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등 인터넷 은행들, 주담대·사업자 대출 등 활로 모색



경제정책

    카뱅 등 인터넷 은행들, 주담대·사업자 대출 등 활로 모색

    카카오뱅크, 오는 22일 주택담보대출 출시…하반기 사업자대출도
    토스뱅크, 14일 인터넷 은행 최초 개인사업자 대출 내놔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출시. 카카오뱅크 제공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출시. 카카오뱅크 제공인터넷은행들이 올해 잇따라 주택담보대출이나 사업자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케이뱅크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토스뱅크가 개인사업자대출을 각각 출시한데 이어, 카카오뱅크도 곧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대출 신청부터 조회‧실행까지 카카오톡에서 대화를 하듯 전 과정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진화한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이라며 모바일을 통한 편의성을 내세웠다.  

    카카오뱅크 주담대는 KB시세 기준 9 억원 이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구매자금을 대출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생활 안정, 전월세보증금반환 대출도 취급한다.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6억 3천만 원, 대출 금리는 최저 2.989%(변동금리 및 14일 기준)으로, 대출 기간‧거치 기간‧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상환 방법은 '원금 균등 분할'과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 중 선택한다.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는 100% 면제한다.

    1개월 이상의 근로소득자나 소득증빙이 가능한 사업 소득자가 신청 대상이다. 소유(예정) 주택은 부부 공동 명의도 가능하다. 주택자금구입 대출은 잔금일로부터 최소 20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 등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소 15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지난 11일 서울의 한 은행에 붙은 대출 안내 현수막. 연합뉴스지난 11일 서울의 한 은행에 붙은 대출 안내 현수막. 연합뉴스이번 주택담보대출을 총괄한 송호근 주택담보대출 스튜디오 팀장은 "2018년에 카카오뱅크가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출시한 이후 비대면, 모바일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면서 "주택담보대출도 4~5년 내로 모바일 비대면 대출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뱅크는 아파트 외 다세대, 다가구, 단독 주택 등으로도 주담대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송 팀장은 "최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서비스로 비대면 시세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업체가 선정됐는데, 이런 서비스를 카카오뱅크에 맞게 튜닝하면 구현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4일 인터넷 전문은행 중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내놨다.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가 대출 대상이다. 사업자등록번호를 보유하고 1년 이상 실제 사업을 영위하거나 최근 6개월 이상 매출액이 발생해야 한다. 최소 증빙 연소득은 소득금액증명원 기준 1천만 원 이상이다.

    이번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100% 비대면, 무보증·무담보로 진행된다. 대출자의 한도와 금리는 토스뱅크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CSS)에 따라 소상공인에 특화된 기준을 반영해 결정한다.

    최저금리는 연 3% 초중반(변동금리)이며 최대한도는 1억 원이다. 대출기간은 최소 1년부터 최대 5년으로 중도상환수수료는 무료다. 상환방식은 원리금 균등상환 또는 만기 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미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인 케이뱅크도 올해 1분기 중 '개인사업자 운전자금 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보증기반 상품을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신용 기반 상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초부터 기획 및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인력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상품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역시 올해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15일 "이르면 올해 하반기 개인 사업자 대출을 출시해, 비대면에 최적화한 보증부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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