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여성친화도시 현판 제막식을 열고 있다. 경주시 제공 '여성친화도시' 경북 경주시가 여성과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경주시는 25일 여성가족부와 비대면으로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정책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여성과 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도시다.
경주시는 지난해 여성가족부 심사에서 성평등 기반 구축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뒤, 지난달 신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경주시가 여성친화도시 현판 제막식을 열고 있다. 경주시 제공협약식 이후에는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현판 제막식도 열었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경주시는 2019년 9월 '경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중장기 계획 연구용역, 여성친화도시 조성위원회와 시민참여단 구성, 위촉직 여성위원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5년 동안은 '함께 만들어 함께 누리는 양성평등 행복도시 경주'를 비전으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적극 운영 △여성친화 공공시설 건축 가이드라인 제작 △여성친화도시 조성과제 확대 발굴·추진 △시민 대상 여성친화 인식 개선사업 등에 나설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여성은 물론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