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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청도 집단감염' 충북서도 오미크론 우세종 현실화



청주

    '증평군청도 집단감염' 충북서도 오미크론 우세종 현실화

    증평군청 집단감염 관련 공무원 17명 등 26명 확진…홍성열 군수 자가격리 등 업무 차질 우려도
    지난 21일 도내 오미크론 감염률 50% 넘어…"증평군청 감염도 오미크론, 이미 우세종화 판단"
    24일 충북서 98명 확진…청주 65명, 증평 11명, 충주 9명, 음성 6명, 제천.괴산 각 3명, 진천 한 명
    청주 태권도 학원 15명 집단감염 확인, 주간보호센터 집단감염 등도 계속…누적 1만 3403번째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설 명절을 앞두고 충북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증평군청 공무원 집단감염까지 발생하는 등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이다.

    24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증평군청 한 부서에서만 모두 8명의 공무원이 확진되는 등 공무원만 모두 17명이 포함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1일 각각 세종과 대전에 거주하는 공무원 2명이 확진되자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 집단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당장 홍성열 군수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26일까지 자가격리 조처되는 등 업무 차질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가족과 지인 등까지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만 청주와 증평에서 모두 26명인데 이미 전파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집단감염으로 밝혀졌다.

    도내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화하면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실제로 지난 21일 도내 오미크론 감염률도 샘플 검사자 188명 가운데 97명에 달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대다수의 집단감염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미 도내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 현재까지 도내 신규 확진자도 모두 98명으로 나흘째 연속 세자릿수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날 하루 동안 86명으로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던 청주에서만 6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증평 11명, 충주 9명, 음성 6명, 제천.괴산 각 3명, 진천 한 명 등 모두 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청주시 흥덕구의 한 태권도 학원에서 이틀 새 15명의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했고 이미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청원구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밖에도 청주 서원구 체육시설 학원 관련 한 명(누적 58명), 일반 음식점 관련 한 명(누적 14명), 고등학생 사적모임 관련 증평 2명(누적 137명), 음성 식품가공업체 관련 청주 한 명(누적 21명)의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현재까지 사망자 123명을 포함해 모두 1만 340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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