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형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 김화영 기자지난해 누적발행액 약 3조 원 달성과 정부포상 등 역대 최대성과를 기록했던 온통대전이 올해에도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에 따르면 새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발행된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은 1200억 원을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했다.
또 온통대전 앱 가입자는 매일 1천여 명이 신규로 가입하면서 총 78만 명을 넘어섰고 카드 발급 또한 지난 해 대비 1만여 장이 추가 발급돼 총 100만 장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올해부터 온통대전과 대덕e로움 중복사용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대덕e로움 사용자들의 온통대전 가입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1월 중 교통복지대상자 5% 추가캐시백, 지역서점 도서 10% 캐시백, 전통시장 상점가 3% 추가캐시백 등 다양한 온통대전 혜택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시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온통대전 발행을 계획이다.
또한 최근 온통대전의 사용자 급증으로 하나은행 방문 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타 금융기관과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판매대행점을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중에 하나은행에 온통대전 전용 창구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빠르고 손쉽게 온통대전을 발급해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4일 서울에 위치했던 온통대전 콜센터를 대전으로 이전하고 서비스를 시작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이 밖에도 하나은행의 하나머니를 온통대전 충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