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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제사령탑 박종원 부지사 이임…굵직한 성과 내고 친정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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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경제사령탑 박종원 부지사 이임…굵직한 성과 내고 친정 복귀

    핵심요약

    박종원 경제부지사 1년 8개월 마무리, 친정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복귀
    부울경 메가시티·진해신항 예타 통과·남부내륙철도 등 굵직한 경제 현안 진두지휘

    박종원 경제부지사. 경남도청 제공박종원 경제부지사. 경남도청 제공도지사 권한대행 체제에서 경남 경제사령탑 역할을 했던 박종원 경제부지사가 1월 8개월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경상남도는 24일 박 부지사의 이임식을 열었다. 박 부지사는 친정인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에 있던 박 부지사는 2020년 5월 당시 김경수 도정의 2기 경제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김경수 도정 출범 이후 두 번째 산업부 출신의 경제부지사다. 초기 경제부지사는 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다.

    김경수 지사가 지사직을 상실하면서 정무직인 박 부지사는 당연히 면직되지만,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남아 달라는 도의 요청을 받아들여 재임용됐다.

    도지사 공백 상태에서 사실상 경남 경제를 진두지휘한 박 부지사는 친정인 산업부로 다시 돌아간다.

    박 부지사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속도가 붙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주도하며 협력 사업 발굴과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에 힘을 쏟았다.

    박종원 경제부지사 이임식. 경남도청 제공박종원 경제부지사 이임식. 경남도청 제공현재 부울경 초광역 협력은 국가 균형발전의 선도 모델이 됐고, 이를 지원할 근거가 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메가시티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박 부지사는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드나들며 진해신항과 남해‧여수해저터널의 예타 통과,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계획 확정 등 대형 국책 사업들을 가시화하며 경남의 오랜 숙원사업 실현에 핵심 역할을 했다.

    또, 스마트 제조혁신,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조선산업 육성, 수소경제권 구축 등 지역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했다.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박민원 사업단장은 "조선산업의 활력 회복과 항공산업 위기 극복, 제조업 스마트화, 미래 신산업 발굴에 이르기까지 경남 산업을 위해 크고 작은 일들을 직접 챙긴 분"이라며 경남 산업 회복의 공을 박 부지사에게 돌렸다.

    한국은행 전귀환 경남본부장은 "사무실에 큰 그림을 그려서 늘 현장에 계셨던 분"이라며 "지역경제를 많이 걱정하시고 지역경제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양대복 전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섬세한 정책을 마련해주셨고, 현장의 목소리와 아픔을 일일이 다독여주셨던 데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 피해 업종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형국책사업과 신사업 발굴까지 박 부지사가 함께 해주셨기에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올 수 있었다"며 "산업부로 복귀해서도 경남 경제를 위해 계속 기여해주고, 경남에서의 산업현장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정책을 한단계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석별의 정을 표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 이임식. 경남도청 제공박종원 경제부지사 이임식. 경남도청 제공박 부지사는 "부처에서 산업정책을 담당하며 현장 방문을 했던 때와 직접 지방정부에 몸담으며 책임을 지는 일은 전혀 새로운 경험과 역할이었다"며 "경남경제와 부울경 메가시티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산업부에 복귀해서도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임 소감을 전했다.
     
    1997년 행정고시(40회)로 공직에 입문한 박 부지사는 대통령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실 행정관, 산업부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중견기업정책관 등으로 근무했고, 2020년 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직을 역임했다.

    경제부지사 권한대행은 조영진 기획조정실장이 맡는다. 새 도지사가 오는 7월까지 6개월가량 경제부지사는 공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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