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제주도가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재정과 금융, 고용, 세제, 소비 등 '5대 지원 패키지'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육성기금 등 3대 정책기금의 신속 지원과 상환기간 연장에 1501억 원을 투자하는 등 1조 35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6천 명 규모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영과 고용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에 1145억 원을 투자해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경영위기 업종의 등록면허세와 주민세 등 추가 세제감면 방안을 마련하고, 생계형 지방세 체납자 경제회생을 위한 금융채무를 조정하는 한편 체납자 재산 압류 유예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올해 3천억 원 규모의 탐나는 전을 발행해 소상공인 매출 향상과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로 했다.
침체된 경제 활력을 위해 1차산업과 문화·관광은 물론 사회복지 분야 역시 중점 지원된다.
1조 4296억 원을 투입해 제주형 통합복지 하나로 2차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결식아동 지원과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저탄소사회와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에 핵심이 되는 제주형 뉴딜 2.0 추진에 4940억 원,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문화예술과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3135억 원을 투자한다.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확충과 감귤조수입 1조 원 시대를 추진하고, 농민 1인당 40만 원씩 5만 6천 명에게 농민수당을 첫 지원하는 등 농림해양수산 1차산업 분야에 6897억 원을 편성했다.
제주도가 올 한해 중소기업 등 산업분야와 일자리지원 등 투자액은 전년보다 1275억 원 증가한 6706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