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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39년 만에 뱃길 가능해져…옥천군 도선 운항 추진



청주

    대청호 39년 만에 뱃길 가능해져…옥천군 도선 운항 추진

    33년만에 대청호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규제개선

    옥천군 제공.옥천군 제공충북 청주에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들어선 이후 중단됐던 대청호 도선 운행이 39년 만에 가능해졌다.

    20일 옥천군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가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과 특별 종합대책 고시 개정'을 행정 예고했다.

    이 고시에는 특별대책지역 1권역 내 친환경 도선 신규 운항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군은 빠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친환경 도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1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0인승 도선 2척을 건조해 대청호반 탐방로인 향수호수길을 딸라 동이면 석탄리에서 안내면 장계리를 잇는 10km 구간이다.

    우선 대청호 상수원 수질요염 방지를 위해 지자체 공영방식으로 선착장 설치와 운영계획, 환경관리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해 선착장 설치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지난 40년 동안 환경규제와 지역개발 제한 속에 대청호는 지역발전의 장애물로 자리해 왔다"며 "이제는 대청호를 지역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1981년 6월 완공된 대청댐 담수 초기인 1979년에는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옥천 장계관광지 47km 구간을 오가는 놀잇배와 도선이 운항됐으나 1983년 청남대가 들어서면서 중단됐다.

    이후 1990년 7월 환경부가 대청호를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선박 운항이 불가능해지자 그동안 지역에서도 규제 완화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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