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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벼 병해충 '농업재해 인정'…재해복구비 33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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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벼 병해충 '농업재해 인정'…재해복구비 331억원

    농식품부, 지난해 이삭도열병 등에 재해대책비
    21일 중 전북도에 교부, 2만여 피해 농가 지급
    재해대책경영자금 275억원 저리 융자 지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해 10월 30일 전북의 벼 병해충 피해 지역을 찾아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으로부터 피해 현황에 대해 듣고 있다. 전북도 제공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해 10월 30일 전북의 벼 병해충 피해 지역을 찾아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으로부터 피해 현황에 대해 듣고 있다. 전북도 제공지난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벼 병해충 피해가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돼 재해복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20일 국회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김제부안)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8~9월 전북에서 발생한 이삭도열병 등 벼 병해충 피해와 관련해 재해대책비 33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3만 732개 피해 농가(4만 3193ha) 중 2만 67개 농가(4만 425ha)가 지원을 받는다.

    나머지 1만 665개 농가에 대해서는 전라북도 및 시·군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1일 중 재해복구비를 전북도에 내려보낼 것"이라고 했다. 

    농업재해 인정은 전북지역 첫 사례로, 재해복구비는 피해 면적에 따라 100%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재해대책경영자금 275억원이 저리(연 1.5%) 융자로 지원되는데, 지원 한도는 농가당 5천만원 이내다.

    지난해 8~9월 벼 출수기 전북에서 발생한 벼 이삭도열병 등 병해충 피해 규모는 평년의 최대 17배에 달한다.

    이원택 의원은 "이상기후를 이겨낼 수 있는 품종의 신속한 개량·보급과 함께 피해 농가에 대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신속히 복구계획을 수립해 빠른 시일 내에 농가에 재해복구비를 지급하겠다"면서 "품종 다변화를 위한 정부 수매 품종 확대 및 농업재해보험 개선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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