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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 우편물 통한 감염 가능성 제기에…1억 5천만 쇼핑객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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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中 해외 우편물 통한 감염 가능성 제기에…1억 5천만 쇼핑객 타격

    핵심요약

    해외에서 물품 구매했다는 이유로 건강코드 노란색으로 전환
    7일 동안 3번 검사 받아야….춘제 연휴에 집에도 못간다는 하소연도
    캐나다 보건 당국 "우편물 통한 감염 가능성 낮아"
    올림픽 앞둔 베이징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계속 나와

    연합뉴스연합뉴스국제 우편물이나 소포 등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라 1억 5천만 명에 이르는 중국의 해외 온라인 쇼핑객이 타격을 받고 있다.
     
    베이징시 보건 당국은 베이징의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캐나다에서 발송된 우편물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 우정당국도 국제우편이나 소포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우려를 제기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우편물을 통한 감염 가능성에 대해 고개를 젓고 있지만 중국 당국이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해외 소포 때문에 건강코드가 노란색으로 변했고 7일 동안 3번이나 핵산검사를 받아야 녹색으로 전환된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물건은 아직 받지도 못한 상태라는 하소연이 올랐다.
     
    중국은 사무실이나 상점 등을 출입할 때 건강코드 앱을 스캔해서 녹색이 나오면 자유로운 출입이 허용되지만 노란색이 빨간색이 나오면 문제가 된다.
     
    연합뉴스연합뉴스
    41세의 왕 모 씨도 얼마 전 인터넷으로 유럽산 모자를 사는 바람에 건강코드가 노란색으로 바뀌면서 춘제 연휴에 집에도 갈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검역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보통 2주 걸리던 해외 물품 배송기간도 3~4주로 늘었다.
     
    캐나다 보건부는 수일에서 수 주 걸리는 화물 운송을 통해 변종을 포함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지는 않는다고 발표했다. 인터넷에서도 해외 우편물이나 소포 등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제기한 중국 당국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베이징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베이징시 당국은 19일 하루에 시내에서 5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5일부터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베이징시는 초중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만리장성 등 주요 명승지 관람을 16일부터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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