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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아파트 타워크레인 부분 해체 20일 시작…기둥 보존



광주

    붕괴 아파트 타워크레인 부분 해체 20일 시작…기둥 보존

    [아파트붕괴]
    대책본부, 타워크레인 동·서·남·북 방향 와이어 고정 작업
    안정화 작업 끝난 뒤 20일 부분 해체 돌입 21일까지 완료 목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 전 안전 보강. 연합뉴스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 전 안전 보강. 연합뉴스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로 노동자들이 실종된 가운데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에 대한 부분 해체 작업이 20일 시작될 전망이다.

    201동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은 지난 11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아파트 외벽에 고정된 결속장치인 브레싱이 떨어져 나가면서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지난 18일부터 현재까지 타워크레인의 부분 해체에 앞서 1200t급 이동식 크레인 1대를 이용해 145m 높이의 타워크레인 부분 해체를 위해 와이어를 이용한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10~15도 가량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기둥(마스터)을 동·서·남·북 방향으로 2곳씩 모두 8곳을 옆아파트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조립을 끝낸 나머지 1대의 이동식 크레인을 이용해 타워크레인 꼭대기에 있는 조정실을 고정한 뒤 무게추와 연장봉, 조정실 부분을 해체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당초 타워크레인의 마스터까지 해체를 고려했지만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 결과 전도 위험이 없어 안정화 작업을 진행한 뒤 부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타워크레인 철거 작업은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철거에 투입된 작업자 인원을 6명에서 1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작업자 안전을 위해 추가적으로 안전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민성우 안전경영실장은 "이날 오후부터 시작 예정인 와이어 보강 작업을 마치는 대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21일 해체 완료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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