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첨단기술 기업의 국내 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해외진출기업복귀법이 개정된 뒤 처음으로 LG화학이 국내 복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플라스틱바이오(PBAT) 기술을 보유한 LG화학이 지난해 12월 국내복귀기업 선정 신청을 했고 관련법에 따른 검토를 거쳐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약 2100억 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충남 서산에 연 5만톤 규모의 PBAT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PBAT는 합성수지의 일종인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의 소재로 자연에서 산소, 열, 빛과 효소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친환경제품이며 일회용 플라스틱의 대체제로 알려져있다.
LG화학에 따르면 2020년 12조 원이었던 세계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25년 31조 원까지 확대되고 PBAT의 세계 수요는 같은 기간 30만톤에서 112만톤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이번 LG화학의 PBAT 사업 국내 복귀가 첨단산업에 대해 국내 투자 확대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한다"며 향후 첨단산업의 국내 복귀를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