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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확진자 3만명 '폭증'…역대 최다



아시아/호주

    日 코로나 확진자 3만명 '폭증'…역대 최다

    오미크론 확산 영향…전문가 "앞으로 더 증가"
    만연방지 방역규제 도쿄 등 확대 적용할 듯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확진자는 1천명을 넘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폭발적으로 늘더니 하루 3만 명을 넘으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19일 NHK방송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2197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앞서 최다치였던 지난해 8월 20일 확진자 2만 5992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확진자 폭증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국의 중증 환자는 261명으로 지난 유행의 정점이던 지난해 9월 4일 2223명에 비해 1/8 수준이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 건수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4만 7162건이다. 해당 검사로 확인된 17일 확진자는 2만 986명이다. 최근 검사 건수도 11만 건을 넘어 지난해 8월 긴급사태 선언 당시에 육박한 상황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가 위원인 와다 코지 국제의료복지대 보건학과 교수는 "오늘 발표된 숫자는 연말연시 연휴 당시 감염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향후 확진자가 더 증가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 등 3개 지자체에 적용한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도쿄 등 13개 지자체에 추가하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를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는 일본 방역규제 최고 단계인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이다. 지사의 판단에 따라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고, 이를 시행한 가게에는 협력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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