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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대란에 비료값도 폭등…제주 감귤 농가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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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소대란에 비료값도 폭등…제주 감귤 농가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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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감귤밭서 주로 쓰는 3종 복합비료는 정부 지원대상에서도 빠져

    비료. 비료. 요소 대란이 비료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농민들의 걱정이 크다. 더욱이 제주지역 감귤 밭에서 주로 쓰는 비료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도 빠져 농가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18일 농협 제주본부와 제주시에 따르면 요소 대란과 수입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무기질인 요소 비료는 20kg짜리 1포대는 1년 만에 3배 이상 올랐다.

    지난해 1월 9200원이던 것이 지난해 8월에는 1만 600원으로 상승하더니, 올들어선 2만 8900원으로 급등한 것이다.

    여기에 무기질 비료와 유기물이 혼합된 3종 복합비료도 지역본부별 계약이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어서 요금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제는 무기질비료인 화학비료는 정부와 농협 등이 가격 인상분의 80%를 보전해 주지만 원예비료인 3종 복합비료는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는 점이다.

    제주에선 감귤 등 밭 작물에 주로 3종 복합비료를 쓰기 때문이다.

    3종 복합비료는 무기질 비료를 2개 이상 섞고 여기에 유기물을 혼합한 비료로, 일반 화학비료에 비해 성분이 오래 지속되고 토양 산성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제주 감귤 농가들이 많이 쓰고 있다.

    3종 복합 비료도 폭등할 거라는 우려속에 정부 지원 대상에도 빠지면서 농가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원예비료인 3종 복합비료는 유기질 비료로 대체할 수 있고 가격결정 과정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요소비료 등 일반 화학비료는 농협중앙회와 비료업체가 가격심의위를 구성해 전국적으로 가격을 결정하지만 원예비료인 3종 복합비료는 각 지역별로 계약해 원가 조사 등의 심의과정이 투명한 지 등을 농식품부가 문제 삼았다"고 덧붙였다.

    농협 제주본부는 가격이 폭등할 경우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화학비료 과다 사용도 부추길 수 있다며 지원 대상에 포함해줄 것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제주본부는 비료 인상분 지원에서 요소 등 무기질 비료만 포함하고 유기물이 섞인 3종 복합비료를 제외하면 화학비료 과다 사용에 따른 토양 산성화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 장려 시책에도 역행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농협 제주본부는 농식품부에서 3종 복합비료에 대한 원가조사 등을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지원대상에 추가로 포함될 지는 2~3개월이 지나야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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