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1년 11월 11일 촬영된 시청 본관동(당시 반월지구출장소). 안산시 제공경기 안산시는 미래 안산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청사 이전 등을 담은 신청사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산시민과 지역정치권, 각계 전문가 등 모두가 참여하게 될 '신청사 프로젝트'는 청사 이전과 함께 현 시청사 부지를 '청년벤처밸리'로 탈바꿈하는 복합개발 방식을 기본방향으로 추진된다.
시는 올 상반기 내로 신청사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등 행정절차에 착수하며 신청사 및 현 청사 부지 개발의 밑그림을 그린다.
신청사 부지는 호수공원 북측 별빛광장 일원(단원구 고잔동 30블록)이 가장 유력하다. 30블록 전체면적은 5만761.5㎡로, 현 청사 부지(5만2595.1㎡)보다 5000㎡ 가량 넓다.
기존 부지는 '청년벤처밸리'로 개발할 예정이며, 매각 비용은 2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신청사 예상 건립비는 1600억원이다.
특히 김대순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청사 건립 및 현 청사 부지 복합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T/F팀과 청사 건립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시민과 함께 시민 중심의 신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이후에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경기도 투자심사 △공공건축계획 사전검토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각종 행정절차가 뒤따른다.
이러한 행정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신청사는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청사 이전 및 현 청사 부지 복합개발은 시작부터 끝까지 시민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이다"라며 "시 승격 이후 36년 넘게 안산시 발전을 함께해온 현 청사 부지는 향후 복합적 상업기능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청년벤처밸리로 거듭나 안산의 청년문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