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수구 대표팀. 대한수영연맹 제공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불굴의 투지로 감동을 줬던 여자 수구 연맹 자체 대표팀이 3년 만에 뭉친다.
대한수영연맹은 향후 여자 수구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난해 11월 제주도에서 여자 수구 국가대표 선발 대회를 치렀다. 그 결과 총 10명의 선수가 선발돼 작년 12월 말 이론 교육 등을 마쳤고 17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다.
여자 수구를 이끌 선장으로는 전북체육고 출신 수구 전문 지도자 정서환 코치가 선임됐다.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모든 선수가 수구는 종목에 매력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배우고 훈련에 임하는 만큼 연맹에서도 선수단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여자 수구는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고 사상 처음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국제무대에 나섰다.
수구 강국을 상대로 엄청난 실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를 악물고 투혼을 발휘해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으로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대표팀은 이론과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