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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도 오미크론 급속 확산…거리두기 3주 연장



청주

    충북에서도 오미크론 급속 확산…거리두기 3주 연장

    청주 고등학생 사적모임발 사흘 새 54명 집단감염 오미크론 확인…"지역 사회 급속 전파 우려"
    진천 고등학교 집단감염도 검사 의뢰, 진천 육가공업체.충주 외국인 사적모임도 오미크론 감염
    충북도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주 연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충북에서도 고등학생들의 사적모임을 고리로 불과 사흘 만에 54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결국 충청북도도 설 명절 이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14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청주시 청원구 소재 한 입시학원을 다니는 고등학생을 시작으로 불과 사흘 만에 학생과 가족 등 무려 5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 집단감염과 관련해 청주와 증평, 괴산에서 확진자가 나온 학교만 모두 14곳, 학생 수도 36명에 달한다.

    특히 전날 확진자 가운데 학생 한 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학교 밖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많은 데다 오미크론의 경우 전파 속도도 매우 빨라서 광범위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최근 9명의 학생 감염이 확인된 진천 고등학교 집단감염도 급속한 확산세 등을 감안해 오미크론 검사를 의뢰했다.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43명의 연쇄감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진천 육가공업체와 지난 11일과 12일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충주 외국인 사적모임 집단감염도 일부 샘플 검사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드러났다.

    이날 새벽 0시 기준으로 공식적인 도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17명을 포함해 모두 41명이다.

    다만 샘플 검사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미 도내 전역에 광범위하게 오미크론이 번졌을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사적 모임 인원은 4명에서 6명으로 다소 완화했으나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 등 나머지 방역 수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데다 이달 말 설 연휴까지 끼고 있는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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