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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한국어 검인정교과서 채택…"9월 학기부터 학교 보급"



국제일반

    러시아서 한국어 검인정교과서 채택…"9월 학기부터 학교 보급"

    • 2022-01-13 19:42

    2020년 한국어 제2외국어로 승인…"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 반영"

    러시아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글 서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주러 한국문화원은 지난해 2월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글 서예 공모전을 개최했다. 사진은 공모전 장려상 수상작. 연합뉴스러시아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글 서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주러 한국문화원은 지난해 2월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글 서예 공모전을 개최했다. 사진은 공모전 장려상 수상작. 연합뉴스한류 열풍이 뜨거운 러시아에서 한국어가 초중고 과정 제2외국어 과목으로 정해진 데 이어 한국어 교육을 위한 검인정교과서가 정식으로 채택됐다.

    주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러시아 교육부는 11일(현지시간) 초중등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5~9학년 대상 제2외국어 교육을 위한 한국어 검인정교과서가 최종 채택됐다고 밝혔다.

    한국어 검인정교과서는 지난해 12월 말 러시아 교육부 교과서 검인정심의위원회에서 채택이 결정된 후 약 2주 간의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날 확정 공표됐다.

    한국대사관은 올해 5학년 교과서 5천 부 인쇄를 시작으로 매년 순차적으로 5~9학년 교과서를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학교들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학년 교과서는 모스크바에서 인쇄해 올해 9월 학기부터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고등학교 과정인 10~11학년 대상 한국어 교육법과 교과서 개발도 함께 추진해, 한국어가 현지 대입 시험을 위한 제2외국어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한국어가 중심이 되고 일부 러시아어 설명이 보태진 형태의 교과서 개발에는 한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교육부는 지난 2020년 9월 한국어를 초중고 학교(쉬콜라) 제2외국어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한 바 있다. 현재 러시아 초중고 학교에서 제2외국어 교과목으로 정식 채택된 외국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그리스어, 핀란드어 등 9개다.

    주러 한국대사관은 "한국어가 러 정규 교육 과정상 제2외국어 교과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한국어 검인정교과서도 정식 채택된 것은 한러 관계의 발전과 한국어·한국 문화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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