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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98주년' NCCK, 새로운 100년 위한 '연합운동' 준비



종교

    '창립 98주년' NCCK, 새로운 100년 위한 '연합운동' 준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 7일 신년 기자간담회
    "1924년 창립 NCCK 한국교회연합운동 새로운 100년 준비할 것"
    에큐메니칼 협의체 연합운동 위한 10가지 비전 제시
    "한교총과도 대화할 것…대화협력위원회 구성"

    NCCK 이홍정 총무가 7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연합운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NCCK 이홍정 총무가 7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연합운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장만희·총무 이홍정, 이하 NCCK)가 오는 2024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쇄신과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NCCK 100주년의 역사가 곧 한국교회연합운동의 역사라는 인식 아래 하나님 나라의 생명과 정의, 평화 구현을 목표로 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시대에 맞고 지속가능하도록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NCCK는 1924년 9월 24일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창립된 교회들의 협의체로 성서를 기반으로 선교와 친교, 봉사, 연구, 협의, 훈련을 통해 공동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한국정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등이 회원 교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NCCK 이홍정 총무는 7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NCCK 100주년을 맞이하는 각오와 비전을 나눴다.
     
    이홍정 총무는 "1924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창립을 통해 가시화된 한국교회연합운동이 2024년 100주년을 향해 가는 순례의 여정 속에서 지나온 100년에 대한 자기비판적 성찰과 새로운 100년을 향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정 총무는 "현재 한국교회는 지난 100년의 교회연합운동에 대한 기억과 성찰, 새로운 100년을 향한 상상과 변화를 기획하면서 교회연합운동의 재활성화와 재창조를 시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위기상황에 봉착해있다"고 덧붙였다.
     
    NCCK를 비롯한 교계 연합기관들(1989년 한기총 창립 이후 생겨난 연합기관)이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신학적 해석의 차이와 이데올로기적 갈등을 겪으면서 시대 변화를 잃지 못해 사회적 영향력 약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홍정 총무는 한국교회연합운동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국내 최초의 에큐메니칼 교회협의체인 NCCK 중심의 연합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홍정 총무는 이를 위해 △ NCCK 100년의 역사를 (한국교회) 공동의 유산으로 인정·발전시키고 세계교회와 소통·연대할 것 △ '모이는 교회' 예배와 '흩어지는 교회' 에큐메니칼 신앙공동체 추구 △ 사회적 구원과 해방에 대한 공동 증언 발전 △ 회원교단 평등한 참여 보장 △ 한국교회와 사회 속 사회생태주의적 선교와 일치 운동 △ 다문화 다종교 세계 다양성 속 일치 추구 △ 여성과 청년의 평등한 참여·사회적 약자·소수자들과 연대 강화 △ 한반도 종전평화운동 헌신 △ 생명중심 문명 건설위한 생태적 회심 △ 생활현장 에큐메니칼 교육 운동 전개 등 10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밖에 이홍정 총무는 지난 5일 NCCK와 한국교회총연합이 함께 장애인차별철폐 투쟁 현장을지지 방문한 사례를 들며 한교총과 대화와 협력을 이어갈 뜻도 내비쳤다. NCCK는 한국교회연합운동을 위한 대화와협력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NCCK는 올해 역점 사업으로 △ 한국교회 시민 아카데미 운영 △ 포스트 코로나 교회고백문서 발표 △ 기후위기 비상행동 심포지엄 △ 비정규직 노동자 위한 기도회 △ 한반도 종전 평화운동 지속 △ 北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8.15 공동기도주일 예배 △ WCC 11차 독일 카를스루에 총회 준비 △ NCCK 100주년 100대 방문지 100대 인물 선정 작업 △ 교회 여·남 평등주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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