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전을 건축하는 동안 예배 장소를 서울 강남에서 왕십리로 옮긴 강남중앙침례교회는 11월 첫 주일 비트플렉스몰 5층 강남중앙비전센터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편집자 주]
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우리교회'시간.
일곱 번째 순서로 새 성전을 건축하는 동안 예배장소를 서울 강남에서 왕십리로 옮겨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선 강남중앙침례교회를 만나본다.
45년의 역사 속에 지속적인 성장과 대 부흥을 일으킨 강남중앙침례교회가 새 성전 건축으로 인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시대를 잠시 접고 지난 11월 예배장소를 왕십리 비트플렉스몰 5층으로 옮겼다.
새 성전이 지어지는 기간, 앞으로 3년 정도 이곳에서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11월의 첫 주일. 성도들은 왕십리 비트플렉스몰에 들어선 강남중앙비전센터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 최병락 담임목사는 '살리는 향기가 되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비트플렉스몰 뿐 만 아니라 왕십리 모든 곳에 예수그리스도의 살리는 향기가 되어 사명을 잘 감당하라고 보내주신 것이다"며 "이곳에 머무는 3년 여 기간 동안 모든 성도들이 비트플렉스몰이 복을 받기 위해 기도하고 지역사회에 선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어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가 되자"고 말했다.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담임목사[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저는 이렇게 적용을 했어요, 여러분 우리가 비트플렉스몰에 들어와 있는 이때에 우리의 행동이 잘못되면 몰 안에 있는 사람이 주님 앞으로 한명도 안돌아오면 우리는 죽음의 향기가 되는것이고, 우리의 향기가 향기로워서 이분들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면 살리는 향기가 된다. 죽음의 향기도 될 수 있고, 생명의 향기도 될 수 있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설마 죽음의 향기로 부르셨겠는가? 우리 때문에 그 옥합을 깨뜨린 여인 때문에 집안에 향유 내음이 가득했던 것처럼 우리가 향기가 되어서 이 몰 전체에 가게 가게마다 스며들어보자."
최목사는 특히 "교회가 전하는 전도지는 맨 마지막 전도지가 돼야한다"며 "착한행실로 복음이 담긴 전도지를 전하자"고 강조했다.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우리교회가 여기 들어와서 우리성도가 몇 명이냐고 잘해야돼 그러면서 가게로 다가가지말고 우리가 전하는 전도지는 맨 마지막 전도지가 되자, 우리가 계속 내미는 전도지는 착한행실, 아름다운 말, 고맙다는 격려하는 말, 이게 전도지다. 말하지 않아도 이게 전도지고 나중에 꺼낼 수 있는 전도지가 복음이 담긴 전도지가 되면 얼마나 좋겠느냐"
그렇게 해서 시작한 왕십리에서의 첫 사역은 비트플렉스몰 상가 돕기.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추수감사절 헌금 전체를 가지고 성도들에게 5천원 상품권을 모든 성도들에게 식구에 따라서 돈이 더 많겠지만 천500만원 어치 상품권을 몰에 있는 기업들하고 가게들하고 맺어가지고 발행을 했지만 성도님들이 5천원만 쓰는게 아니거든요. 가면 2만원, 3만원 써야하니까 아마 그 경제적 효과는 굉장히 컸던 것 같고…"
코로나 상황으로 현재 비트플렉스몰안에 있는 상가는 30%가 문을 닫은 상황.
이런 가운데 교회의 상품권 발행은 상가의 큰 도움이 됐다.
[이재우/비트플렉스몰 A입주업체 대표]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상가들이 아주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강남중앙침례교회가 들어와서 상품권도 배포하고 이렇게 해서 매출도 많이 오르고, 유동인구도 많이 늘어서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은 손님들이 많이 들어와서 매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왕십리 비트플렉스몰 상가 최병락담임목사의 첫 설교처럼 비트플렉스몰엔 살리는 향기가 스며들고 있고, 작은 희망이 찾아왔다.
[이재우/비트플렉스몰 A입주업체 대표]
"코로나 때문에 상인들이 몰에 죽음의 향기가 팽배했는데 강남중앙침례교회 교인들이 들어와서 살리는 향기로…"
[송원석/비트플렉스몰 B입주업체 대표]
"어려웠던 와중에 포기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느끼게 돼서 다행인 것 같아요. 빨리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하…"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지속적으로 지역 상권 살리기에 힘쓸 계획이다.
[이동길/강남중앙침례교회 장로]
"담임목사님 목회비전이 이 지역에 정말 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이런 책임과 막중한 해야 될 본분이 있다고 말씀하셔서 뒷받침 차원에서도 마땅히 일회성이 아닌 영원히는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할 계획입니다."
20여 년간 미국에서 목회한 최목사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2019년 강남중앙침례교회 수양관에서 열린 다민족 월드컵 대회 모습부임 첫 해인 지난 2019년, 경기도 양수리 수양관에서 21개 나라 11개팀이 참여한 다민족월드컵 축제가 열렸다.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공 하나에 전 세계가 움직이는 걸 보고 월드컵을 하면 분명히 뭔가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 그렇게 해서 우리교회 처음 부임하고 난 뒤에 우리 월드컵 한번 해봅시다. 다민족 월드컵 한 번 해봅시다. 그리고 준비를 해서 양수리 수양관에 천연잔디구장이 있으니까 몇 팀이 오든지 상관없이 복음을 전하고 축구대회를 하고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이 다 선물들을 기증을 해가지고… 고향 가는 비행기 티켓도 주는 등 여러 가지 이벤트를 했었다."
월드컵의 목표는 그들에게 복음을 듣게 하는 것.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목표는 이 땅에 온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다 믿게 하라가 아니고 복음을 듣게 하라,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그들에게 다른 복지적서비스를 하는 것…"
2년에 한 번씩 개최하기로 한 다민족 월드컵 대회는 올해 효창구장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집합금지가 되면서 못하게 돼 아쉬움이 컸다.
최목사의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강남중앙침례교회-경기도 포천시 외국인근로자 건강 검진 지원 후원 협약식 지난 5월, 강남중앙침례교회는 경기도 포천시와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 지원 후원협약을 맺었다.
포천시가 한 달에 외국인근로자 30명씩을 선정해 주면 교회가 1년 동안 360명에게 40만원의 비용이 드는 종합검진을 해주고 있다.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외국인근로자가 인구대비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경기도 포천지역에 기숙사 등을 세워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포천을 중심으로 외국인근로자가 너무 많이 살고 있어요. 인구대비… 재미있는 것은 사역을 시작하다보니 그 비전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같이 참여를 하더라고요, 저희교회 성도님 한분도 포천에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숙소를 더 개선을 시켰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면서 무료 숙소라든지, 그리고 숙소가 만들어지면 우리교회 의사들이 진료도 보고 하면 될 텐데 하고 기도 하던 중에 한 30 여 년 동안 묵혀두었던 포천에 500평의 땅을 기증하신분도 계세요. 그런 일들이 막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포천에 있는 교회들과 또 우리교회와 거기 있는 외국인근로자들 같이 페스티벌도 하면서 복음을 전하면 그것이 좋은 샘플이 되면 우리교회가 대한민국 250만명을 다 감당할 수 는 없지만 좋은 샘플이 되면 교회들이 이러한 사역들을 각 지역 지역 하나를 품고 하면 굉장한 선교적 일이 일어나겠다."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올해 이 외에도 마을교회를 통해 마을을 섬기는 사역도 진행했다.
30개 교회를 선정해 500만원씩을 전달했으며, 이들 교회들은 다양한 사역으로 마을을 섬겼다.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사역만을 위한 헌금을 전달해서 그 마을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해보자해서 30개 교회를 선정하고 나눠드렸습니다. '든든한 도시락'이라고 해서 할머니들 다 찾아다니면서 도시락 전달해서 칭찬받는 교회도 있고, 어떤 교회는 그 500만원으로 축구팀을 만들어서 아이들 전도하기도 하고, 또 어떤 교회는 마을 가로등을 다 바꿔주기도 하면서 이 30개교회가 마을 사역들을 너무너무 잘 했습니다."
강남중앙침례교회의 비전은 땅 끝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
지난 2019년 7월 인디언 선교활동에 함께 한 강남중앙침례교회와 형제교회인 미국 세미한교회 청년들.
박목사는 형제교회인 미국 달라스 세미한(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께로)교회와 함께 성전건축이 이뤄지면 모든 교회의 소원인 땅 끝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사역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미국개척교회가 세미한교회입니다. 사임하고 강남중앙침례교회로 부임 하면서 감사하게도 세미한교회와 우리 강중침이 형제교회가 됐습니다. 사역을 같이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성전건축이 이뤄지고 나면 다시 세미한교회와 저희교회, 그리고 많은 또 다른 동역하는 교회들과 힘을 합쳐서 모든 교회의 소원인 땅 끝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 우리교회의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 하나가 다가온 땅 끝, 250만 명, 앞으로 300만 명 400만 명되는 외국인 근로자들 절대로 복음 못 듣고 고향 돌아가는 일 없도록 하자. 그게 우리 내적인 다가온 땅 끝 사역이고 두 번째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땅 끝까지 나아가서 복음 전하는 사역해서 너희는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고 했던 것, 저는 세 가지 땅 끝으로 봅니다. 결론적으로 다가온 땅 끝, 가야할 땅 끝, 우리의 자녀들로 수직적 땅 끝. 이것이 저희교회의 지향점입니다."
강남중앙침례교회가 다양한 섬김과 나눔을 통해 땅 끝이 주님 앞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영상기자 / 이정우, 영상편집 /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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