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건설현장 토석현황 정보 제공"…LH, 토석공유시스템 개발



경남

    "건설현장 토석현황 정보 제공"…LH, 토석공유시스템 개발

    건설현장 간 토석 정보를 공유하는 '토석공유플랫폼' 운영
    토석 운반량, 상·하차 현황 등을 기록·집계하는 '운반차량 관리시스템' 도입

    LH 토석공유 플랫폼 메인화면. LH 제공LH 토석공유 플랫폼 메인화면. LH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건설현장 간 소통을 강화해 업무의 비효율성을 낮추고 더욱 투명하게 현장을 관리하기 위해 토석공유시스템을 구축하고, '토석공유 플랫폼'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LH가 추진 중인 신도시와 공동주택건설 등의 현장에서 흙이 남거나 부족한 경우, 인근 사업현장의 토석 현황을 알 수 없어 원거리의 현장에서 토사를 받아오거나 제공하는 등 업무의 비효율이 발생하고 사업일정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또, 현장 간 토석 운반 작업 시 작업량을 수기로 작성해 송장을 전달하거나, 운반 차량이 운행 경로를 이탈하는 등 작업 관리의 시스템화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LH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각 사업현장의 토석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토석공유 플랫폼'과 토석 운반 과정 전반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토석운반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LH는 토석공유 플랫폼(tss.lh.or.kr)을 통해 LH 사업지구의 토석 정보를 등록하고, 이를 현장 간 공유하는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이 플랫폼은 건설사 등 민간 업체도 이용할 수 있어 관련 업계와의 협업 수단으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용자는 플랫폼에 등록된 LH 현장의 반입토와 반출토 발생량, 반입과 반출기간 등 토석 정보를 검색해 원하는 정보가 있으면 즉시 LH 현장 담당자에게 협의 신청 할 수 있다. 또, '사용자 희망 토석조건 등록'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정보와 조건을 입력해 그에 맞는 현장을 검색하고, 관련 정보를 문자로 받아볼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역시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PC나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담당자 협의 신청 등 일부 기능은 플랫폼 회원가입 후 활용할 수 있다.
     
    관리시스템 흐름도. LH 제공관리시스템 흐름도. LH 제공
    또, 실시간 운반차량 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스마트폰 또는 단말기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토석운반 전 과정을 자동으로 기록, 집계하는 시스템이다. 운반차량 기사의 휴대폰에 모바일 어플을 설치하거나 차량에 GPS 단말기를 장착하는 등 현장 여건에 알맞은 사용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상·하차 현황과 운반 차량의 노선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운행 기록을 자동으로 집계하는 등 향후 운반 관리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토석공유 플랫폼'과 '운반차량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업무 편의성과 투명성이 크게 제고되고 기존 발생하던 업무의 비효율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토석공유 플랫폼은 원거리 토사 이동에 따른 운반비용 증가, 사업일정 지연 등 문제점을 줄이고 폐기되는 토사를 적기에 필요한 현장에 공급해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어 탄소 배출량 저감, 사토 처리 비용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건설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으로, 업무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토석의 재활용과 운반거리 축소 시 탄소 배출량은 줄여 ESG 경영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간 건설부문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업계와의 소통도 기대하고 있으며, 시스템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