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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韓日결승, ''독도는 우리땅'' 안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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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WBC]韓日결승, ''독도는 우리땅'' 안 들리네?

    • 2009-03-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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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돈
    숙명의 라이벌 한국-일본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이 열린 24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에 맞춰 경기장에도 흥겨운 음악이 울려퍼졌다.

    하지만 4강 진출권이 걸렸던 지난 18일 본선 1조 한일전과는 선곡이 달랐다. 원더걸스, 동방신기, 대성 등의 최신곡이 나온 것은 같았지만 한일전에 맞는 뭔가가 빠졌다.

    다름아닌 ''독도는 우리 땅'' ''아 대한민국'' 등의 응원곡이었다.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렸던 한일전에는 최신곡들과 함께 애국심을 고양하는 노래들이 나와 교민들의 응원 열기를 한껏 북돋웠다.

    애국 응원가 선곡의 주인공인 WBC 한국전 장내 아나운서인 이영돈 씨가 까닭을 들려줬다. 이유는 다름아닌 이날 경기가 최고 빅카드은 ''한일전''이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이날도 응원가들이 담긴 CD를 준비했다. 지난 18일뿐만 아니라 2006년 1회 WBC에서도 사용했던 곡들이었다. 초대 WBC에선 ''대~한 · 민 · 국!'' 구호도 사용된 바 있다.

    하지만 다저스타디움 관계자들은 이씨의 CD를 받았지만 경기장에 틀지는 않았다. 이씨는 "아무래도 오늘 경기가 미묘한 관계에 있는 한일전인 만큼 응원곡들을 자체적으로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양 팀을 자극하는 곡을 피하겠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양 팀은 지난 20일 경기에서 ''빈볼 사건''으로 서먹한 상황이었다. 당시 일본 선발 우쓰미 데쓰야(요미우리)는 3회 이용규(KIA)의 머리를 공으로 맞혔다. 결승전 전날 우쓰미가 한국 코칭스태프에 사과했지만 대표팀으로선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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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결승전인 만큼 혹시 모를 불상사를 막겠다는 뜻이다. 이날은 5만에 가까운 양국 교민들이 경기장을 메웠다. 자극이 쌓아다 보면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폭발할 수도 있다.

    안전을 최우선해야 하는 구장 관계자들로선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영돈 씨는 3년만에 찾아온 대표팀을 위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응원할 수 없는 데 대해 아쉬운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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